경제·금융

국산휴대폰 세계시장서 약진

삼성 시장점유율 14.2%… 모토로라 추격<br>LG는 판매대수 신장률 5년째 1위 고수<br>美 시장조사기관 1분기 집계

국산휴대폰 세계시장서 약진 삼성 시장점유율 14.2%… 모토로라 추격LG는 판매대수 신장률 5년째 1위 고수美 시장조사기관 1분기 집계 • "두달간 눈속서도 멀쩡, 애니콜 환상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ㆍ4분기 세계휴대전화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ㆍ4분기에 세계 2위 모토로라를 바싹 추격해 시장 점유율 격차를 줄였고, LG전자도 세계 5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4ㆍ4분기(2,110만대)보다 16.1% 늘어난 2,45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란히 세계 1, 2위를 달리는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전 분기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올 1ㆍ4분기에 5,380만대를 팔아 지난해 4ㆍ4분기(6,610만대)보다 18.6% 감소했고, 모토로라의 판매실적도 전 분기의 3,180만대에서 1ㆍ4분기에는 2,870만대로 9.7%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 1ㆍ4분기 시장 점유율은 14.2%로 전분기의 10.7%보다 3.5%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모토로라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동안 16.2%에서 16.7%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5.5% 포인트에서 2.5% 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한편 LG전자는 1ㆍ4분기에도 북미시장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세계 메이저 휴대폰 업체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 이후 연간 성장률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1ㆍ4분기에 1,100만대의 핸드폰을 공급하며 6.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지난해 4ㆍ4분기 처음으로 지멘스를 제친 후 계속 세계 4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1ㆍ4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억7,200만대로 집계됐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입력시간 : 2005-04-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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