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말의 영화 *

소살리토(Sausalito)/1일 MBC 밤12시25분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이혼녀인 택시 기사와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사랑을 그린 영화. . 미국으로 이주해 온 홍콩인들의 외로운 정서가 담겨 있다. 영화 '첨밀밀'에서 잔잔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줬던 배우 장만옥과 여명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무명 화가 엘렌(장만옥 분)은 이혼 뒤 아들 스콧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촉망 받는 화가였던 그녀는 생계를 위해 택시기사로 일하며 틈틈이 거리에 벽화를 그린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엘렌은 친구의 전화를 받고 재즈바로 향하고, 그 곳에서 마이크(여명 분)와 마주친다. '소살리토'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주택가 이름으로 엘렌이 그레피티의 소재로 삼던 대상이다. 리치 앤 스트레인지(Rich And Strange)/1일 EBS 오후2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초기작.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여타 영화들과는 달리 항해중인 배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벼락부자에 대한 가벼운 풍자를 시도한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세트 촬영을 자제하고 로케이션에 치중했다. 프레드(헨리 켄달 분)와 에밀리(잔 배리 분)는 거대한 돈을 자신들에게 남기고 사망했다는 한 친척에 관한 편지를 받는다. 평생 쓰고도 남을 만한 액수에 놀란 두 사람은 크루즈 세계 일주를 계획하고 부픈 마음으로 배 위에 오른다. 하지만 항해 도중 에밀라는 갑부 사령관인 고든과 사랑에 빠지고, 프레드는 공주 행세를 하는 사기꾼 여자에게 결려 모든 돈을 날린다. 결국 부부는 허름한 화물선을 타고 돌아오는데 이번엔 배가 난파를 당해 목숨만 겨우 건지게 된다. 1932년 작. 몰래츠(Mallrats)/1일 KBS1 오후11시20분 TV영화 시리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로 잘 알려진 셰넌 도허티가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물. 여자 친구와 다투어 몹시 기분이 상한 티에스와 블로디는 평소에 잘 가던 동네 백화점에 들른다. 티에스의 여자친구 브랜디는 아버지가 연출하는 TV 데이트 쇼를 준비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 나타난다. 브랜디의 아버지는 티에스에게 자신의 딸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 뒤 혹시나 쇼를 망칠까 봐 티에스를 체포케 한다. 하지만 티에스와 블로디는 참가자들을 빼돌리고 쇼 프로그램의 참가자로 대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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