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양강도서 또 큰 폭발

피해규모ㆍ원인 안밝혀져…단순사고 인듯

北양강도서 대규모 폭발사고 피해규모·원인 놓고 각종設 난무… 정부·美 "핵실험 아닌듯" • 美 "北 핵실험 징후 없다… 산불 가능성" • "北 핵실험 추정경고 잘못으로 판정" • 美정보기관, 北 폭발사고 해석 분분 • 정부 "핵실험 아닌듯" 단순사고 무게 • 정치권, 北 량강도 '폭발' 파장 주시 • "英, 北에 양강도 대폭발 설명 요구"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지난 9일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일단 단순사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마친 후 “북한에 폭발사고 징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일부 외신이 핵실험이라고 보도했지만 현재로서는 이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변인도 이날 “대통령이 사건 직후 서면으로 바로 보고 받았다”면서 “불꽃인지, 산불인지, 폭발사고인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 사정에 밝은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지난 9일 중국 국경과 가까운 김형직군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폭발 규모가 용천역 사고 때보다도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일부 소식통은 “폭발당시 직경 3.5~4㎞ 정도의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관측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북한의 대규모 폭발이 미사일관련 사고일 수도 있다고 서울발 기사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김형직군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와 ▤構?있는 산악지역으로 대포동 미사일기지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입력시간 : 2004-09-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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