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수익추정 변경을 이유로 기존 10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제품을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6 판매 부진이 삼성전기의 실적 부진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6% 증가한 1조8,71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갤럭시 S6의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후속 신모델이 조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으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파워모듈, HDD모터 등 부진한 사업의 정리가 현실화될 경우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