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5)은 13일부터 23일까지 설악산 화가로 알려진 김종학 초대전을 갖는다.김종학의 작품세계를 아우르고 있는 주요 모티브는 바로 '설악산'이다. 그의 작품은 4계절의 설악산, 즉 계곡과 그 능선과 흐드러지게 핀 들꽃 같은 정경을 담고 있다.
원래 개인전인 일로 거의 도피하다시피 설약산에 칩거해 들어간 작가가 연출해내는 설악풍경은 고독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 반대급부적으로 가장 화려한 것을 표현해내는 일종의 역설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설악산의 겨울과 봄 풍경을 담은 40여점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