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기업, 3노드디지털 노트북ㆍ넷북 사업중단

중국기업 3노드디지털이 적자사업부였던 노트북ㆍ넷북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3노드디지털은 26일 장 종료 후 낸 공시를 통해 “경제위기의 영향과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넷북ㆍ노트북 사업이 예상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회사가 초기 투입한 넷북 제품 개발비에 비해 제품 판매 실적이 저조해 적자가 발생했다”며 “노트북과 넷북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넷북ㆍ노트북 사업은 지난해 연간 554억원의 매출로 3노드디지털의 전체 매출액 3,603억원 가운데 15.38%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컴퓨터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 스피커 등 주력사업이 잘되고 있고 앞으로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부문도 있어 문제는 없다”며 “오히려 부실 부분을 줄여 재무제표 등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영탁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 공시3팀장은 “이번에 중단한 사업이 주된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RX는 상장법인의 특정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잔여 사업부문의 매출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등을 ‘주된 영업 정지’로 보고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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