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풍제지 경상익 130% 증가/96회계연도

◎감가상각비 감소 수익성 크게 향상6월 결산 상장법인인 영풍제지(대표 이무진)의 96회계연도(96년 7월∼97년 6월) 경상이익이 감가상각비 감소로 직전회계연도보다 1백30%이상 증가한 50∼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3일 회사관계자는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직전회계연도 수익성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감가상각비가 96회계연도에 13억원이나 줄어들은 64억원수준에 머물러 수익성개선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영풍제지는 95회계연도에 평택 3호기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77억원) 영향으로 경상이익이 94회계연도에 비해 68.6%나 감소했었다. 이 관계자는 또 『95회계연도에 크게 줄었던 순이익도 세금문제 등으로 정확한 수치가 확정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3백%이상 대폭 증가한 30∼35억원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7월1일부터 라이너지 가격을 28% 인상했기 때문에 97회계연도에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96회계연도 매출은 판매단가하락 영향으로 직전회계연도 보다 8.9%정도 늘어나는데 그친 5백4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영풍제지는 국내 지관용원지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지관용원지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매출신장이 둔화됐으나 올들어 추가적인 증설이 거의 없어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초 톤당 35만원수준이던 제품가격이 최근에는 37만원선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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