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투어가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KPGA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조인식을 갖고 한국캘러웨이골프, SBS골프채널과 함께 'SBS골프 캘러웨이투어' 출범을 알렸다. SBS코리안투어(정규투어)와 베어리버투어(2부투어)의 하부 리그 성격인 '캘러웨이투어'는 KPGA 준회원인 세미프로골퍼의 정규투어 진출의 등용문. 지난 2005년 창설돼 지난해까지 '챌린지투어'라는 명칭으로 치러졌다. 오는 4월2일과 3일 함평다이너스티CC에서 열리는 1차대회를 시작으로 연간 12개 대회, 총상금 4억8,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되는 개별 대회에는 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1,000만원)이 내걸린다. 특히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이자 타이틀스폰서인 캘러웨이측은 시즌 종료 후 누적상금 상위 2명에게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에 필요한 제반 비용과 인적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미국무대 도전의 발판 구실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