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백화점은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납품업체들에 현금결제를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소재 시티백화점은 지난 91년 11월2일부터 현재까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5백만원이하 결제금액은 전액 현금결제하고 중소기업에는 올 상반기부터 전액 현금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백화점이 거래하고 있는 납품업체는 모두 6백70개.
시티 관계자는 『올초까지 시티에서 발생하는 현금결제액은 전체 결제액의 70∼75%수준에 머물렀는데 중소기업살리기운동의 일환으로 중소납품업체로부터 발생하는 결제액을 전액 현금화한 이후 전체 현금결제액은 90%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