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로 최대 승진인사/사장 2명·전무 9명·상무 10명 등 41명

◎해외담당 사장 조기봉·부사장 그리핀씨 영입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26일 조기봉 전석유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을 그룹비서실 해외사업담당 사장으로, 리차드 L 그리핀 전 미 국무부 정책조정관을 해외사업담당 부사장으로 각각 영입하는 등 모두 43명에 대한 임원승진 및 선임인사를 단행했다. 진로는 또 김병수 진로인더스트리즈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기획조정실 부실장겸 종합연구원장으로, 주상훈 그룹회장 비서실장을 진로인더스트리즈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발령하는 등 28명을 전보 발령했다. 진로의 이번 인사는 30대그룹 중 첫 정기임원 인사다. 진로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10명, 이사 10명, 이사대우 10명등 모두 41명을 승진시키는 등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부장 10명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유례없이 많은 임원승진 인사와 함께 이사대우(1명)를 상무로 승진시키는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진로는 경쟁력강화와 세계화를 위한 사업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추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는 이번 인사에서 비서실 조직을 기획조정실 산하로 배치시키고, 기조실내 해외사업부문·정보통신사업단·종합연구원 조직을 확대보강하는 등 기조실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선임> ▲그룹비서실 해외사업담당 사장 조기봉 ▲ 〃 부사장 리차드 L 그리핀 <승진> ◇부사장 ▲인더스트리즈 해외사업부문총괄 김수인 ▲건설 개발사업본부장 김문수 ◇전무 ▲(주)진로 한봉환 ▲쿠어스맥주 유창하 ▲종합식품 권기택 ▲종합유통 윤석천 ▲베스토아 조정환 ▲건설 유영경 이희도 오세범 ▲그룹기조실 김경일 ◇상무 ▲(주)진로 황시봉 ▲종합식품 이건철 ▲인더스트리즈 김윤기 ▲건설 남장현 장현주 ▲베스토아 우성권 ▲GTV 김종진 ▲그룹기조실 민병립 김하규 ▲하이리빙 고동호 ◇이사 ▲(주)진로 이학주 ▲쿠어스맥주 장정룡 ▲청주진로백화점 김진화 ▲건설 전문식 조춘하 ▲종합식품 김창년 ▲그룹기조실 이정팔 김영진 ▲인더스트리즈 장문수 ▲GTV 이성수 ◇이사대우 ▲(주)진로 권병철 이용익 이건기 ▲종합유통 김성수 ▲베스토아 최용재 ▲건설 엄주영 조충선 김진현 ▲인더스트리즈 현명철 이충원 <전보 및 업무변경> ▲그룹기조실 부실장겸 종합연구원장 김병수 ▲인더스트리즈 대표이사 사장 주상훈 ◎진로그룹 인사 의미/세계화 등 공격경영 가속화 포석 진로가 이번 정기인사에서 창립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 세계화등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기위한 포석으로 볼수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것은 리차드 L 그리핀 전 미 국무부 정책조정관의 영입. 지난 91년부터 4년여동안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대사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30년이상 국무부에 근무한 그는 주로 아프리카와 동아시아지역을 담당했고 경영관리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그의 영입은 동남아·아프리카지역에서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 현지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동호 하이리빙 이사대우(38)의 상무승진은 전격적인 발탁케이스. 삼일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한국통신을 거쳐 지난 95년 종합식품 이사대우로 영입된 그는 지난 6월 다단계 판매회사인 하이리빙으로 5개월만에 회원을 25만명 확보한 공로가 인정돼 2단계 승진을 하게 됐다. 한편 진로의 이번 인사는 30대그 룹중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연말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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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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