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글로벌, 내수가 수출 크게 앞질러

종합상사인 SK글로벌의 사업구조가 올해부터 내수부문의 매출이 수출을 훨씬 앞서는 형태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SK글로벌은 올상반기 매출이 9조600억원으로 이중 수출은 39.8%인 3조6,000억원, 내수는 60.2%인 5조4,600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99년말 SK유통 합병에 이어 작년 7월 SK에너지판매를 흡수합병, 내수부문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전체매출에서 수출이 52.2%로 절반이 넘었으나 올해부터는 내수부문의 비중이 수출보다 높은 사업구조가 될 전망이다. 국내종합상사 가운데 건설ㆍ주택부문을 끼고있는 삼성물산이나 상사부문보다는 화섬업 부문이 훨씬 큰 효성도 내수비중이 25∼36%에 불과, SK글로벌의 이런 사업구조는 국내종합상사로는 처음이다. 한편 SK글로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00억원, 경상이익은 250억원 수준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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