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술] 서울경매, 종합 경매전문사 변신

지난해 9월 아트마켓 경매로 시작해 지난 2월 독립법인체로 출범한 이후 사업규모 확대를 위해 전문경영인 최송광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한 (주)서울경매는 이번에 총 550여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옥션 하우스를 마련, 미술품 외에도 다양한 품목의 경매에 본격 뛰어든다.서울경매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와 크리스티 및 프랑스의 대표적인 경매회사인 따장, 브리스트, 일본의 도쿄 옥션 하우스와 제휴를 맺어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선진 경매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들 경매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재들이 환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서울경매는 옥션 하우스에서의 첫번째 경매를 오는 10월 3일 실시한다. 문신, 최영림, 박생광, 김환기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130여점을 내놓는 이번 경매 작품들은 27일부터 일반에 전시된다. 서울경매가 앞으로 다룰 경매품목은 회화와 조각 등의 순수미술품은 물론 앤티크가구, 보석, 테이블웨어 등의 예술장식품에서 오디오, 카메라, 악기, 우표, 포스터, 판화, 와인, 시계 등의 개인 소장 컬렉션 등으로 넓혀진다. 이와함께 자동차, 부동산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명품, 희귀품을 모두 망라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최송광 대표는 『미술품을 제외한 경매물품들은 연내에 사업설명회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연계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서울경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매상황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AUCTION.COM)를 통해 그때그때 생중계한다. MBC 나루예술관의 기술제휴를 통해 시행되는 인터넷 경매 생중계는 올 12월까지 시험운영을 마친 후 내년부터는 컴퓨터 자판 몇개만 두드려도 경매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송광 대표는 『미술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환금성을 제고하기 위해 미술품에 한해 담보대출제도를 도입하고, 고객들에게 구입실적에 따라 다양한 고객 마일리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의 (02)395-0330.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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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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