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던 도이치증권이 이번에는 증권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 `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도이치증권은 “최근 원화강세 기조 및 지속되는 경기부진을 감안할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정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한다”며 “증권주들은 주식거래 수수료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및 거래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이치증권은 연말까지의 일평균 거래금액이 4조2,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주요 증권사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대신ㆍ서울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는 각각 18.8%, 28.3% 내린 2만300원, 3,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에 대해서는 기존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