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어 "선거결과 발표 불복" 반격

고어 "선거결과 발표 불복" 반격 여론압력 불구 이의제기 앨 고어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가 정치 생명을 건 총력 반격을 선언했다. 일부 여론의 압력에도 불구, 고어 후보는 27일 플로리다주 선거 결과 발표에 불복한다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고어 후보는 이날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워싱턴 시내의 부통령공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을 민주주의와 헌법의 수호자라고 내세우고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플로리다 주법의 규정에 따라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이번 개표에 이의를 제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플로리다주가 부시 후보의 승리를 인증한 후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법정 투쟁 포기를 거부하고 여론의 지지만 따라 준다면 계속 항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시 진영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를 정권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정권 인수 작업을 서두는 등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다. /뉴욕=이세정특파원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11/28 17: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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