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앞날개 짧은 4인승 경비행기 개발

항공우주硏, 초도비행 성공앞날개가 뒷날개보다 짧은 4인승 경비행기가 개발됐다.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최근 선미익(꼬리날개가 주 날개 앞에 달린)기인 반디호(사진)를 개발,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선미익기는 조종이 쉽고 저속비행에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 연구원 측은 선미익기는 항상 선미익에 작용하는 양력이 주익보다 먼저 감소하기 때문에 이ㆍ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형비행기의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반디호의 전체 구조물을 복합재료로 제작, 공정을 단축하고 중량과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비행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250마력의 왕복 엔진을 항공기 후방에 장착, 추진 효율을 높이고 소음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반디호는 최대이륙중량이 1.2톤으로 탑승인원은 조종사(2명)을 포함해 최대 4명이다. 동체길이는 6.6m, 날개폭은 10.4m이다. 한번의 연료주입으로 약 1,850㎞를 날 수 있으며 순항속도는 시속 280㎞, 순항고도는 2.4㎞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레저 및 스포츠, 조종사 훈련용, 중거리 여행을 위한 자가용으로 반디호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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