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삼성전자 DVD플레이어
DVD플레이어 패션시대 열어
'이젠 DVD도 패션시대'
2002 굿디자인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휴대용 DVD플레이어는 기존 DVD플레이어에 패션개념 도입을 제안한다.
기존의 단순하고 기능 위주였던 전자제품 디자인에서 벗어나 심플하고 고급스런 패션이미지를 도입한 것.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 보보스족을 위해 야외 또는 자동차 안에서 LCD창을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얇으면서도 견고함을 유지하기위해 마그네슘 소재를 채택했으며, 도어 부문에는 일본 닛샤와 기술제휴 해 인몰드 기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두께는 23mm로 세계 최상급을 자랑하며, 10.6인치 모니터는 1280 X 768의 해상도를 구현했다. DVD, CD-ROM, CD-RW, DVD-RW, MP3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들을 모두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TV수신 및 PC호환이 가능하고, 전원코드를 꼽지 않은 채 2시간 30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베터리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손쉬운 GUI (Graphic User Interface)를 적용, 누구나 편리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도 배려했다. 가격도 110만원대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해 젊은 층에게 매력적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신귀족층을 겨냥한 패션DVD. 제품을 열 때 느낄 수 있는 내부의 부드러운 원형라인과 독특한 버튼 배열구조는 사용자와의 친근한 교감을 배려한 디자인이다.
또한 외관 표면에 나타나는 형태만으로도 견고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주며, 슬림한 디자인을 통해 휴대용 DVD플레이어의 강점을 살렸다.
마그네슘 성형, 옆면디자인 등을 통해 슬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품 전체가 금속성을 강조해 견고한 느낌과 동시에 도시적인 이미지를 준다.
이 제품을 디자인한 임현택디지털비디오사업부 디자인그룹 선임연구원은 96년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에 바로 삼성전자 디자인센타에 입사했다.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주로 휴대용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에서 휴대용 DVD플레이어에 대해 실버상을 수상해 일약 국제적인 디자이너로 떠올랐다.
임 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굿디자인전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휴대용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번 제품에도 제품 자체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들고 다니면서 십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02)750-9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