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태평양섬나라 통가 정부 상권장악 중국인 추방조치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정부는 화교들의 상권 장악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분노를 감안해 중국인들을 추방키로 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22일 보도했다.정부는 화교 입국자가 갈수록 늘면서 경제적으로 위협을 느낀 주민들의 폭력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인 추방 조치를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수도 누쿠알로파 경찰 관계자는 "원주민들이 중국인들을 납치하고 그들 소유의 상가를 불사른 것을 비롯해 최근 폭력사태가 100여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사나 포투 통가 이민청장은 "중국인 상가 주인과 가족 600명이 재산을 정리하고 귀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노동허가기간이 만료되는 내년까지 전원출국토록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