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30일 대선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공직자 기강문란 특별감사를 벌여 근무시간중 골프를 친 공직자 14명을 적발, 징계조치를 관련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전국 2백10여개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전엑스포 기념재단 간부 오모씨는 지난 95년4월부터 금년 8월까지 근무시간중 유관기관 업체대표 등과 20여회에 걸쳐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인천사업본부 간부 배모씨도 LNG인수기지건설 원도급업체 소장 및 하청업체들과 골프모임을 결성하고 3회에 걸쳐 골프를 하는 등 공직자 14명이 직장을 무단이탈, 골프를 쳤다.<양정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