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이 위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 치료제와 관련해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대화제약은 12일 “기존에 주사제로 써왔던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먹는 약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로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제조기술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에 이미 특허를 받았고 러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8개국에서도 특허 취득을 마친 상태다. 대화제약 공시담당자는 “특허를 받기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일본에서도 통과됐다”며 “이에 따라 주요 시장 가운데서는 미국과 유럽연합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은 먹는 항암제의 임상 2상 전기과정을 이르면 오는 7~8월 중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2013년 말까지 실제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임상2상 후기과정을 마치고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주사제로 써왔던 약이기 때문에 임상 2상까지만 마치면 판매가 가능하다”며 “세계 유수 제약사들이 먹는 항암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임상2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기업가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대화제약은 특허취득 재료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49% 내린 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