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사문화 선진화 기여 오종쇄씨등 8명 산업훈장

노사상생 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 열려


오종쇄(사진 왼쪽)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최창대(오른쪽) 와이케이스틀 사장 등 8명이 사업 현장의 노사문화 선진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충청남도와 부산광역시ㆍ수원시ㆍ속초시 등도 지역노사민정 우수협력 자치단체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2일 2010년 노사상생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업장협력유공자 개인 부문에서 금탄산업훈장을 받은 오 노조위원장은 지난 1980년대 투쟁일변도의 격렬한 노동운동을 겪은 후 법과 원칙준수의 합리적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대기업 최초로 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에 합의하는 등 협력적 노사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용자 부문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사장은 노조위원장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일본 야마토공업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경영정상화를 이뤘으며 4조3교대 근무형태 변경과 정년연장,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없는 휴업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유지에 기여한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2005년 이전 극심한 노사분쟁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했으나 2007년 의료업계 최초로 노사한마음선언을 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로 경영위기를 극복해 이번에 대통령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충청남도는 충남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충남노총과 충남테크노파크ㆍ충남벤처협회가 '정보교류와 인력양성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해 투자유치기업 5개소에 900여명의 취업을 알선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도내 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감소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산시는 조선·항만·하역업종의 노사갈등 요인이 일부 상존해 있어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갈등조정실무협의회'를 가동해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했다. 속초시는 지역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 노사민정 공동으로 참여, 3개 사업에 선정돼 이를 내실 있게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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