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스템트레이딩] 증권사별 어떤 프로그램 있나

90년대 후반 첫 선을 보였던 시스템트레이딩은 한동안 전문가들만 사용했었다. 함수식 학습의 어려움과 선물중심의 거래가 중심이어서 일반인보다는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바뀌었다. 증권사들이 앞 다투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먼저 대신증권은 6월 2조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자랑했던 ‘사이보스트레이터’를 내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의 전략을 찾아내기 위한 시스템 평가 및 분석에 중점을 두어 각종 시뮬레이션 평가 부문이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이지 예스트레이더’가 있다. 전문가들의 매매 노하우 및 최신 매매 기법을 프로그램에 깔아 놓아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이버 수익률 게임대회의 상위 입상자들을 통해 전달 받은 고급 매매 기법을 이용한 검색식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종목 검색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익성까지 고려한 양질의 조건만을 엄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의 시스템트레이딩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돋보인다. 고객이 작성한 수식에 대해 3년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한 매매 회수나 손익, 최종 수익률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략 설정의 핵심인 수식 편집 툴이 직관적으로 꾸며져 있고 수식의 오류를 쉽게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제일투자증권은 시스템트레이딩 분야에서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 약정 규모만 월 평균 2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투증권의 ‘예스트레이더 프로’는 지난 4년간의 사용기간을 거쳐 자동주문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고 또 매매 수식을 개발 할 수 있는 체계가 한국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동원증권은 ‘트루프렌드넷’ 시스템트레이딩을 내 놓았다. 이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전략과 전문가 전략을 동시에 설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추세선 매매차트는 차트상에 그려 놓은 지지선 등의 변화에 따라 즉시 손절매 등의 주문이 자동으로 수행되도록 했다.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Fn프로 시스템트레이딩’은 사용자가 직접 전략을 작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0여 개에 이르는 최신 맞춤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실시간 종목 검색을 통한 시스템트레이딩과 차트를 이용한 입체 종목분석 기능을 갖고 있다. 또 LG투자증권 이프LG 시스템트레이딩인 ‘머니코치’는 다양한 매매 툴을 제공하고 성과 분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보자도 쉽게 버튼 클릭만으로 고유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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