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치IBCA, 시중銀 현장점검

외환銀 시작 6일까지 신용평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IBCA의 신용평가팀이 이번주부터 국내 주요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피치IBCA는 지난 2월 재경부 및 금감위, 기획예산처등 정부기관들을 상대로 국가신용에 대한 평가를 벌인데 이어 지난 1일 신용평가팀을 또다시 파견, 오는 6일까지 개별은행의 신용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샬 아시아담당 책임자등 두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피치IBCA 신용평가팀은 이날 오전 외환은행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들어 신한, 제일은행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재무제표 및 대기업여신등 경영현황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작업을 벌였다. 피치IBCA 신용평가팀은 이어 3일에는 국민 조흥 하나은행을, 4일에는 수출입 산업 주택은행을 각각 방문해 개별점검을 벌일 예정이며, 오는 6일 서울은행과 기업은행을 끝으로 실사를 마무리 짓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사는 최근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들의 출자전환 결의등과 맞물려 향후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의 신용평가 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도 "피치IBCA측이 은행실무진과의 면담에 이어 외국인임원을 포함한 임원들과 매니지먼트 미팅을 갖는등 상당히 자세하게 현황을 파악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며 "정례실사이기는 하지만 최근 해외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따라 신용전망을 낮춰 잡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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