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르웨이 제2 공용어인 `니노르스크(Nynorsk)`어 오피스 버전을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구랍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수언어로 된 PC 소프트웨어 버전을 출시하라는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니노르스크어는 사용 인구가 40만명이 채 안 된다. 이 때문에 MS는 니노르스크어로 된 오피스 버전의 출시 요구를 외면해 왔다. 그러나 노르웨이인들이 MS 소프트웨어 불매 불사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어 결국 이에 굴복하게 된 것.
한편 BBC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카탈로니아`어 사용인구 600여만명도 자체 언어로 된 오피스 버전 출시를 MS에 요구하며 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