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물량이 없어 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량은 모두 2,566대로 집계돼 전월(2,935대)보다 12.9%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올들어 수입차 수요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인기 차종들의 국내 재고가 바닥나 계약을 하고도 차량 인도가 건당 수개월씩 지연되는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규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일 뿐 실제 계약은 강세”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도요타의 렉서스가 526대로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2위(292대) ▦아우디 3위(222대) ▦혼다 4위(211대) ▦포드 5위(210대)로 나타났다.
또 차량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 168대 ▦포드 파이브헌드레드 153대 ▦혼다 CR-V 3DNL 100대 등 일본차의 강세현상이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