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시, 인구 순유입 6년째 1위

3분기 전입초과 상위 10개 시군구 경기도가 절반

경기도 용인시가 6년 연속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더 많은 도시 1위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인구이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6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2,000명(8.6%) 늘었다. 해당 지역을 떠나는 인구보다 새로 들어온 인구가 더 많은 지역(광역시 및 도)은 경기(3만3,000여명), 인천(4,000여명) 등 6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1만2,000명), 부산(8,000명) 등 10개 시도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일선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기도 용인시가 순유입 인구 1위(8,373명)를 기록했다. 2위는 경기 남양주시(7,963명), 3위는 인천시 연수구(5,210명)가 차지하는 등 전입 초과 상위 10개 시군구 중 절반이 경기도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 용인과 남양주로 이동한 인구만 1만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올해 1ㆍ4, 2ㆍ4, 3ㆍ4분기 모두 순인구 유입 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용인시는 지난 2000년 이후 무려 6년 연속 순인구 유입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용인ㆍ남양주 등은 전원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전입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용인 지역은 이달 말부터 약 4,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데다 내년 상반기에도 1,0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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