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25% 급감

4,870억 기록…주가엔 큰 영향 없을듯

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25% 급감 4,870억 기록…주가엔 큰 영향 없을듯 하이닉스반도체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ㆍ4분기보다 2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는 3ㆍ4분기 매출액 1조5,423억원,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각각 8.4%, 24.8% 감소한 것이다. 이는 최근 증권전문가들이 3ㆍ4분기 실적둔화를 우려하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를 5,000억원 이하로 잇따라 하향 조정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하이닉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4,9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던 송명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시장 컨센서스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과거 부도 위기까지 갔던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의심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통해 이미 3ㆍ4분기 D램 판매가격 하락은 알려진 사실이었고 출하량 증가도 크지 않다고 하이닉스가 발표했던 만큼 이 정도의 수준이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실적발표 당일인 25일 오전 '하이닉스가 3ㆍ4분기에 5,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다소 뜻밖의 실적전망 보고서를 냈지만 메릴린치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메릴린치는 "최근 낮아진 시장컨센서스와 달리 3ㆍ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1.2%(150원) 반등한 1만2,600원에 마감했다. 노희영기자 navermind@sed.co.kr 입력시간 : 2004-10-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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