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착수한다.
이화여대는 최근 교무회의에서 2007학년도 1학기부터 생활환경대(구 가정대)와 음악대, 미술대 등 5개 단과대학을 통합해 예술종합대와 건강과학대, 학부대를 신설하는 내용의 구조개혁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에 따르면 기존 13개 단과대는 11개로 축소되며 음악대, 조형예술대, 체육과학대, 간호과학대, 생활환경대 소속 학과는 신설되는 예술종합대와 건강과학대로 편입된다. 현재 생활환경대 소속인 의류직물학과는 예술종합대로 편입되며, 식품영양학과와 소비인간발달학과도 각각 건강과학대와 사회과학대로 편입돼 학과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또한 음악학부와 미술학부는 현재 체육과학대 소속인 무용학과 등과 함께 예술종합대를 새로 구성하게 되며 간호과학대와 체육과학대 소속 체육학과도 신설되는 건강과학대로 편입된다.
이와함께 이대는 기존 인문, 사회, 자연과학대에서 가르쳤던 기초과학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학부대를 별도로 설립, 3개 단과대와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 대학의 복수전공 의무이수와 이수학점 확대 등 졸업요건은 한층 강화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구조개혁안은 최근 대학사회를 둘러싼 거시적 환경변화및 국가발전전략, 대학비교우위 영역을 감안했다"며 “구조개혁으로 인해 교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