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캠프가 재상장된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8일 디지털캠프 주가는 전일보다 2,400원(11.94%) 하락한 1만7,700원에 마감했다.
디지탈캠프는 최근 휴대폰용 마이크로폰 세계 1위 업체인 비에스이를 자회사로 편입해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았지만 가격 부담이 커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안홍익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에스이 편입에 따른 가격 거품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디지탈캠프의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500~1,600원정도로 이를 기준으로 볼 때 1만6,000원 안팎이 적정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 전문가들도 디지탈캠프의 재상장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산정하면 13배에 달해 다른 부품주의 7~10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비에스이는 지난해 매출 1,384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을 달성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등 세계 휴대폰 메이저업체에 휴대폰용 마이크로폰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