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외국컴퓨터사도 수출 일조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외국 컴퓨터 업체들이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솔루션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출을 추진하거나 수출중인 업체는 한국후지쯔, 한국유니시스, 한국컴팩 등. 이들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본사나 외국지사를 통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한국후지쯔는 일본 본사를 통해 연간 100억원 어치의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후지쯔는 지사 설립 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개발툴, 유통패키지 등을 수출해 왔고 최근에는 삼성차에 적용한 생산조립 관리시스템을 일본 다이하쯔에, 한솔PCS에 구축한 요금징수시스템을 NTT에 수출했다. 한국유니시스도 대출심사시스템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타이의 시티은행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출심사시스템을 설치한 시티은행 한국지사가 성과를 거두자 이를 다시 해외지사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현재 필리핀 유니시스 엔지니어들이 입국, 연수를 받고 있다. 한국컴팩은 자동차,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개발한 제품 수출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제조공정시스템은 인도에, 이동통신 관리시스템은 싱가포르, 반도체 제조공정시스템은 타이완과 싱가포르에 수출할 게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외국업체들은 본사의 제품을 소개하는데 그쳤다』며 『한국에 진출한 외국업체가 늘면서 이들이 양은 적지만 외화 획득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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