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넥스, 사장이 직접 부엌가구 설치해...

「사장이 직접 부엌가구를 설치해 드립니다.」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이 고객가정을 찾아 직접 부엌가구 설치해주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회장 박유재·朴有載)는 20일부터 임원들이 모두 일일 시공사원이 돼 제품하차부터 조립·시공 및 청소까지 전과정을 체험하는 「임원 일일 시공체험」 행사를 갖는다.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당번 임원은 아침 8시30분 현장으로 출근해 저녁 6시까지 시공사원과 함께 일하게 된다. 이강구(李康九)사장은 『제품 출고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시공완료된 제품의 품질을 체크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뜻』이라며 『임원들이 고객의 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朴사장은 이어 『부엌가구는 제품 특성상 수십가지 부분품을 현장으로 날르고 조립하는 힘든 과정』이라며 『일선 직원들과 함께 함으로써 일체감을 조성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이외에도 소비자가 요청하는 서비스외에 추가로 찾아가서 AS를 해주는 「플러스 원 서비스」, 부엌가구 배수구와 렌지후드를 청소해주는 「무료 클리닝 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02)2185-2082 에넥스 李光世전무가 시공현장에서 드릴을 이용해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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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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