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젠 마트에서 보험 사세요… 현대라이프 15일부터 매장용 보험상품 판매

쇼핑카트에 담아 계산대서 결제<br>일시납 3만~9만원으로 5년간 보장


마트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업계 최초로 나왔다.

현대라이프는 15일부터 암 진단 및 재해로 인한 장해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 405' 등 두 가지 보장성 보험을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현대라이프는 보험 하면 떠오르는 각종 특약과 복잡한 보장 서비스를 걷어치우고 핵심 보장과 저렴하고 솔직한 보험료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이른바 '현대라이프 ZER0' 마케팅 전략을 취해왔다. 보험상품의 군더더기가 없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순 보장성 상품인 만큼 일반 소비재처럼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독특한 개념을 고안해낸 것이다.

이 같은 마트 판매 전략이 기존 설계사 중심의 보험 채널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에 나온 두 상품은 모두 5년 만기 일시납 상품으로 3만~9만원대의 보험료를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5년 동안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 405는 암 진단 시, 재해로 인한 장해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8세 여자 어린이가 5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5년간 보험료는 6만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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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보험료로 환산 시 약 1,08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현대라이프 ZERO 사고보험 505'는 재해로 인한 사망 시 2,000만원, 재해로 인한 장해 시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30세 여자가 5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5년간 보험료는 29,900원이며 월 보험료로 환산했을 경우 약 500원 수준이다.

일반 소비재 상품처럼 매장 내 진열대에서 성별과 나이에 맞는 보험상품을 선택한 후 계산대에서 결제한다. 이후 ZERO 웹사이트(www.zero.co.kr) 또는 ZERO 상담센터(1544-2900)에서 보험상품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보험선불권을 사용해 간단한 절차만으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 후 보험선불권 잔액은 고객에게 자동 환급된다. 상품이 단순하고 저렴해 선물용으로도 가능하다.

현대라이프는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ㆍ경기 지역 이마트 5개 지점(가양ㆍ자양ㆍ용산ㆍ월계ㆍ죽전)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서울ㆍ경기 지역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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