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0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전경련는 13일 “20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회장단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임시총회 전에 회장단 간담회를 반드시 가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임시 총회일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일주일 앞으로 확정됨에 따라 차기 회장이 이미 내정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강신호 현회장은 이번주 중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지난 2월 총회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여전히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2월27일 총회에서 신임 회장 추대가 무산된 후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회장단을 중심으로 물밑 의견수렴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