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교육기업 대교그룹이 해양심층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대교그룹의 지주회사인 대교홀딩스는 강원도 및 고성군과 공동 출자한 ㈜강원심층수가 1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취수설비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원심층수는 총 자본금 200억원으로 강원도와 고성군이 각각 40억원, 대교그룹이 100억원, 일본 KIBI시스템이 20억원을 출자했다.
취수설비는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강원도 청정해역의 수심 600m에서 하루 3,000여톤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릴바아지(Reel Barge) 공법을 적용, 장기적으로 안정된 취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해양심층수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 동력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면서 “유엔이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한 우리나라는 풍부한 심층수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산수국(産水國)이 되는 것이 산유국(産油國)이 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