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코스닥 IPO 기지개

최근 2개월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이 오는 13ㆍ14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청약에 나서는 것을 필 두로 디에이피ㆍ디지탈멀티텍ㆍYBM시사닷컴 등 지난해 하반기 등록심사 통 과이후 등록을 미루고 있던 기업들이 잇따라 다음달로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역시 작년에 심사를 통과한 에쎌텍ㆍ우성아이앤씨ㆍ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와 지난 3월 올들어 처음 열린 코스닥위원회에서 심사승인을 받은 다윈텍도 이달 내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공모가 밴드를 낮추는추세인 가운데, 디에이피는 실적 호전으로 당초 1,800~2,200원이었던 공모 가 밴드를 2,800~3,200원으로 상향했다.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의 경우 지난해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오는 6월경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등올해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저가 선취매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손승균 대우증권 주식인수부장은 “최근 증시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12월 결산법인들의 외부감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심사통과 기업들이 서둘러 공모주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등록기업간 주가 차별화 양상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전망이어서 공모주 청약시 해당 기업의 업종이나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있다”고 조언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