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골프 꿈나무들] 내년에 미국 그린 '노크'

지난 96년 창설돼 97년부터 본격가동한 제일모직 골프꿈나무 사업단이 올 겨울부터 미국 동계훈련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AMERICA JUNIOR GOLF ASSOCIATION)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에 선수들을 출전시키기로 했다.이를위해 선발된 선수들은 남녀 주니어 기대주인 권명호(15·창원양곡중3)와 제다나(15·서문여중3). 이들외에 1명이 추가로 선발될 가능성도 높다. 이들 두 선수는 오는 12월말부터 3개월동안 올랜도에 있는 「데이비드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에 입문, 실력을 쌓은뒤 내년 7월부터 9월까지 다시 입문, 어학은 물론 기초체력도 다진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약 5개의 대회에 참가하며 점차 참가 대회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제일모직 골프꿈나무 사업단은 연간 4억여원의 예산중 일부를 이들 전지훈련에 투자하며 이들외에도 일부 선수들을 선발, 호주등으로 전지훈련을 보낼 계획이다. 사업단측은 『과거에도 동계기간동안 미국 및 호주 전지훈련을 실시했지만 현지에 머무르며 각종 대회에 참가할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자질있는 선수들을 발굴, 미국무대 등에 꾸준히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명호와 제다나는 삼성주니어골프사단(헤드코치 김형신 프로)의 간판스타로 양성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권명호는 이미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김성윤(안양 신성고2)과 함께 미국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 대어로 꼽히고 있다. 98년 중등부 6개 대회중 4개를 휩쓸었고 지난 9월 열린 한국오픈에서 최연소 출전자로 이목을 끌었다. 체격(175CM, 75KG)이 뛰어나며 프로를 능가하는 파워를 갖고있다. 제다나는 삼성물산 부사장인 아버지 제진훈씨(52)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약간 마른 체구(170CM, 56KG)지만 각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98년 중고연맹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올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 2위(중등부 1위), 일본주니어선수권 및 문부대신배에서 각각 2등을 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관련기사



김진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