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권 환전 서비스 경쟁 가열

겨울철 해외여행·어학연수 시즌 맞아<BR>환율 우대·경품등 제공

은행권이 겨울철 해외여행 및 어학연수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환전 서비스에 나선다. 기존보다 환전에 따른 할인폭을 높이고 여행자보험ㆍ경품 등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우량 고객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12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환전 및 송금 고객을 위한 ‘환전ㆍ송금 스노우앤화이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전영수증을 가지고 재환전을 요청할 경우 환율 수수료 50%를 우대해준다. 행사기간 중 환전을 하는 고객에게는 면세점, 리무진버스,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추첨을 통해 경품 등을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환전ㆍ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의 환율우대와 보장한도가 대폭 확대된 무료 여행자보험가입 서비스 및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2005 환전ㆍ송금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같은 기간 동안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미화 환산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해외에 송금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85명에게 HD TVㆍ김치냉장고ㆍ공기청정기ㆍ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도 내년 1월 말까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1달러당 20~25원)를 최저 3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전세계 87만여개의 비자 현금지급기(CD)에서 자유롭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신개념 해외 선불카드인 ‘KB여행자카드’를 다음달 6일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출국 전에 1인당 1만달러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환전수수료로 전신환 매도율 0.99%가 적용돼 일반 외화현금에 대한 환전 수수료 1.9%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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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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