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무명시절을 거치면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인기를 얻은 후에도 숱한 자선공연 등을 벌이면서 3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그의 인간 됨됨이를 높이 평가한것이다.현철씨는 수상소감을 『일생을 노래부르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왔으며 다른 사업이나 부동산 투기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축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결혼당시 보증금 2만원의 월세에서 시작, 8년간 13번이나 이사를 하는 어려운 생활끝에 저축액과 융자금으로 어렵게 자기 집을 구입하는 등 저축생활에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이 히트하면서 비로서 아내의 부업에 의존하던 생활이 바뀌게 되었다는 그는 무명시절의 습관때문에 지금도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연예인라는 겉모습과는 달리 3,000원짜리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고 공연외에는 버스와 지하철 이용하고 있다. 또 자녀 용돈을 각자의 통장에 직접 입금시켜 주고 가족 각자가 금전출납부를 쓰게 함으로써 가족들의 저축생활을 습관화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부터 객지생활을 하면서 신문배달 등으로 고학을 했으며 무명가수 시절, 혹독한 가난을 겪으면서 절약하고 모으면 잘살게 되리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승용차도 벌써 6번째인데 매번 중고차를 사서 타고 있지만 남들은 스타가 타면 새차로 생각해준다』며 1회용 치솔도 몇번씩 재사용하는 근검절약정신을 웃음으로 풀어냈다.
한 차례에 걸친 대수술로 IMF이후에는 수입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수입이 생기고 있다는 그는 수입의 70~80%를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명시절 겪었던 막막함을 생각하면서 자식들에게는 『지게를 짚고 일어설 조그만 작대기라도 마련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