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담보대출 초기금리 할인제도 "폐지 안한다"

하나銀외 계속 유지키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활용해온 초기금리할인제도를 대부분 유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달 말 폐지할 계획이었던 신한ㆍ조흥은행은 오는 7월 이후에도 계속 적용하기로 했으며 다른 은행들은 폐지방안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신한ㆍ조흥ㆍ외환ㆍ한국씨티은행 등은 그동안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적용해온 0.3~0.7%포인트의 주택담보대출 초기금리할인제도를 다음달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 초부터 실시해온 초기 6개월간 0.3%포인트의 할인혜택을 이달 말로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조흥은행도 신한은행과 보조를 맞춰 다음달부터 폐지한다는 방침을 변경, 초기 6개월간 0.4%포인트 할인혜택을 계속 줄 방침이다. 초기 6개월간 최대 0.7%포인트를 할인해주는 국민은행도 이를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우리은행도 초기 6개월간 0.5%포인트 혜택을 계속 주기로 했다. 또 0.5%포인트 할인혜택을 각각 3개월, 6개월간 적용해온 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만이 6개월 동안 0.4%포인트 할인혜택을 지난달 26일부터 폐지했다. 또 초기 6개월간 금리를 1.5%포인트 낮게 책정하고 이후 금리에 이를 반영해 높게 받고 있는 제일은행도 엄밀한 의미에서 초기금리할인혜택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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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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