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남성은 종신보험에, 여성은 암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2005년 말 현재 국민의 생명보험 종류별 가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25.4%가 종신보험에 들어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암보험 24.8%, 연금보험 12.9%, CI(치명적 질병)보험 6.2%, 변액보험 5.5%, 정기보험 0.8%, 장기 간병보험 0.4% 순이었다. 여성은 암보험 가입률이 36%로 가장 높았고 종신보험 21.6%, 연금보험 10.9%, CI보험 8.4%, 변액보험 5.9%, 장기 간병보험 0.7%, 정기보험 0.6%를 나타냈다.
이는 남성들이 가장으로서 자신이 숨진 후 가족의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종신보험에 많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종신보험은 가입자에게 시기와 사인에 관계없이 숨졌을 때 약정한 보험금을 주는 사망보험인 반면 정기보험은 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사망보험으로 보험료가 종신보험보다 싸다.
여성이 남성보다 암보험 가입이 두드러진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