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미세먼지 영향에 삼겹살·생수 인기 쑥쑥

홈플러스 돼지고기 150톤 팔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삼겹살과 생수 등 오염물질과 중금속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관련 식품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돼지고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50톤 가량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세먼지를 배출시킨다는 속설에 힘입어 삼겹살 매출이 315%나 증가했으며 그 외 부위는 목심 307%, 갈비 78%, 앞다릿살은 109%씩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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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생수 매출도 전년보다 29% 뛰었으며 황사 마스크는 344%, 구강청정제는 32% 매출이 늘었다.

강형석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호흡기와 폐에 쌓인 미세먼지와 중금속 배출을 돕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구매고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겨울철 미세 먼지로 인해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자 오는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00g 기준 삼겹살은 1,430원, 갈비는 1,000원에 판매하며, 적상추는 한 봉지에 1,000원, 깻잎은 한 단 기준 200원에 판매한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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