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장기채권형 펀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장기채권형펀드의 수탁액은 지난 6월말 이후 1조4,670억원이 감소해 25조3,300억원 대로 주저 앉았다.
장기채권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대부분 단기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로 유입됐고 이중 일부는 주식형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MMF 수탁액도 지난 10일 81조원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펀드매니저는 “장기채권형펀드 자금의 이탈을 막기위해 투자자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며 “상당액이 MMF나 주식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