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외화상위 후순위 채권(Upper Tier 2)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외화상위 후순위채권이란 발행 당시부터 은행의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채권으로 국제시장에서 자본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발행된다. 금리는 3개월 리보금리(영국은행간 금리)에 0.6925%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만기는 10년이지만 신한은행이 5년 뒤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장동기 신한은행 기획부장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통합 신한은행의 BIS비율은 0.3%포인트 오르는 효과가 발생, 통합은행의 견조한 자본관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가산금리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했던 후순위채 중 최저 수준으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3억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국내 최저금리로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