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반도체 업황 호전 전망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업황이 내달엔 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3,500원에서 3만1,3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의 모멘텀으로 ▦11월 반도체업황ㆍ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D램 가격 낙폭 축소 전망 등을 들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닉스 주가의 최저점을 2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판단했다. 다만 내년 1ㆍ4분기까지 실적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가 반등과 조정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가 올 3ㆍ4분기 영업이익 9,139억원을 달성한 뒤 4ㆍ4분기엔 5,937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하이닉스가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하이닉스의 주가가 조정 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