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일러 판촉전 ‘점화’/성수기 맞아 할인·보상판매 등

◎일부업체선 출혈경쟁 우려도보일러업체들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판매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7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경동보일러 롯데기공은 할인판매, 보상판매 등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 등은 사전서비스(BS)를 실시하고 있다. 가스보일러전문업체인 롯데기공은 보일러 교체수요를 잡기위해 구형제품에 대해 최고 20만원까지 보상해주고 있다. 이회사는 자사의 가스보일러만뿐만 아니라 타사의 가스·기름보일러도 보상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은 11월20일까지 이행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경동보일러는 이달말까지 기름보일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일반룸콘트롤러보다 2만원비싼 따르릉을 제공하는 일종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천여명의 서비스 전담인원을 전진배치해 고장이 나기 전에 부품을 교환하고 보일러를 손질하는 사전서비스(일명:이잡기사업)를 실시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사전서비스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퀴즈를 내 오븐렌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또 우수설비업자 1천5백명을 선발 보일러 1대를 추가로 제공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보일러업계에서는 설비업자나 구입고객에게 생활용품 등 판촉물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 돼있다. 이에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판촉행사가 판매 확대에는 기여할수 있지만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 그나마 이윤이 박한 업체들이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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