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남북한은 내일 개성공단에서 제4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남북간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혹은 회담이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 양측은 지난 15일 열린 3차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4차 회담에서는 합의서 문구와 내용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양측 대표단은 3차 회담 때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