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006800)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모바일 사업 관련 선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이 가속화되면서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3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성장은 지난 2008년 KT(030200)그룹에 인수된 후 매체 종류가 점차 다변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에 IPTV와 디지털옥외광고가 추가되면서 KT 광고 물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KT 매체 관련 매출 비중은 약 22%를 차지한다.
문 연구원은 “내년에는 KT의 미디어 가입자 증가세와 함께 늘어나는 IPTV 광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디지털 옥외 광고 부문에서는 KT의 프로야구가 출범되면서 야구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물량 일부를 대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말 예정된 KT 자회사 구조 재편을 통해 그룹 내에서 가치가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뉴미디어렙 시장의 확고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그룹 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