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곡에 대한 해설과 노래를 곁들인 이색 세미나가 마련된다.
서울싱어즈 소사이어티는 「한국가곡의 원류를 찾아서」란 주제로 현대성악앙상블 초청 세미나를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연강홀에서 갖는다.
이 세미나는 우리나라에서 서양음악의 수용과정과 변천과정, 그리고 가곡이란 장르가 출현할 때가지 근대음악사를 5부로 나눠 해설과 노래로 살펴보는 자리다.
1부 「찬송가와 창가」에선 「예수 사랑하심은」과 「독립군가」등을 통해 찬송가의 수용과 창가의 발생과정 등을 보여준다. 이어 스코틀랜드 민요 「밀밭에서」의 곡에 가사를 붙인 「경부철도가」등을 예로 「서양민요의 선율로 만든 한국창가」를 선보인다.
3부에서는 북한측이 김일성 작곡으로 선전하는 「조선인민혁명군」「결사전가」같은 혁명가요가 일본의 「일본해군」「소년행진가」에서 빌린 곡이라는 사실을 해설과 노래로 밝혀준다. 이밖에 「한국의 창작창가」에선 김인식의 「학도가」와 이상준의 「운동가」등을, 「초기의 한국가곡」에선 안기영의 「그리운 강남」, 현제명의 「고향생각」등을 들려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 해설은 서울싱어즈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인 박정하씨가 맡았다. 또 피아니스트 최은순의 연주로 소프라노 이병렬, 메조 소프라노 안현경, 테너 이대형, 바리톤 박흥래 등 현대성악앙상블 단원들의 출연한다. (02)537-6221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