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은 55.4%로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각각 23.4%, 13.1%로 뒤를 이었으며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이용률은 5.5%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은 전년 대비 23.9%포인트 증가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른 SNS 서비스들은 이용률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전체적인 SNS 이용률은 31.3%로 전년 대비 7.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시기 이메일의 이용률이 2%포인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2.6%포인트로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편이다.
성별 SNS 이용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는 남성과 여성 간 이용률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남성의 SNS 이용률이 8.6%포인트 증가한 32%를 기록하면서 여성(30.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9.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으며, 10대(48.7%), 30대(46.9%), 40대(28.8%)가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의 SNS 이용률은 지난해 35.3%에서 올해 13.4%포인트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SNS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72.8분으로 지난해 73.7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전체 이용자는 603명으로 전년(472명) 대비 늘었다. 특히 남성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82.7분으로 여성(65.2분)보다 높은 이용량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5.1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대(79.5분), 40대(61.3분), 30대(61.1분)가 뒤를 이었다.
기기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량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이용량은 52.7분으로 전년 대비 14.3분 늘어나 다른 미디어 기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량을 보였다. 반면 휴대가 불가능한 데스크탑 PC를 통한 이용량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한 12.5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