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래시장,사이버쇼핑 진출/해외바이어 등 겨냥 약도까지 소개

◎남대문·동대문 인터넷·PC통신 홈페이지 개설재래시장도 사이버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3일 관련시장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의 「디자이너클럽」등 일부 시장 상가들이 사이버쇼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을 관리하는 남대문시장주식회사는 8월중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후 개별 상가를 중심으로한 본격적인 인터넷 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은 인터넷 관련업체인 지에스 텔레콤에 의뢰, 인터넷상에 도메인 네임(http://www.namdaemun market.co.kr)을 등록했으며 현재 국문과 영문으로 된 홈페이지를 준비중이다. 남대문시장은 인터넷상에 일단 5백페이지를 확보, 시장의 약력, 상가, 취급품목, 약도 등을 소개한후 각 상가별로 협의를 거쳐 상품을 띄우고 이에대한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은 지에스 텔레콤에서 담당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남대문시장은 사이버쇼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각 상가를 LAN(근거리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재래시장의 네트워크화도 추진한다는 획기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다 사이버쇼핑이 업계 추세가 됨에 따라 재래시장도 더이상 뒤쳐질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넷 상거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대문시장의 여성의류상가 「디자이너클럽」도 올봄 PC통신 유니텔에 홈페이지를 개설, 상가를 소개하는 한편 일부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도매상가라는 특성상 거래시 난제가 많아 인터넷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작업은 아직 유보중이다. 이 상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소비자를 위주로한 도매영업은 물론이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한 무역까지 감안, 인터넷 상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거래시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서서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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