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후보는 5일 오전 완료된 6·4 지방선거 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28만8,132명)의 59.97%인 17만2,793표를 얻어 9만9,493표(34.53%)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72) 후보를 7만3,300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통합진보당 고승완(50) 후보는 1만2,209표(4.23%), 새정치당 주종근(67) 후보는 3,637표(1.26%)를 얻는 데 그쳤다.
제주 서귀포 출신의 원 후보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 화려한 경력으로 ‘제주가 배출한 인재’로 꼽힌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3선을 지내는 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옛 한나라당에서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함께 꾸준히 변화와 개혁을 주창해온 소장개혁파의 원조격 정치인이다.
/디지털미디어부